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절반 이상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에 대한 지난달 판매가격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품목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오른 제품은 오렌지주스와 국수 등 16개 제품이었다. 오렌지주스 인상폭은 6.8%로 가장 높았으며 국수는 두 달 연속으로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고추장·스프 등 9개 품목이었으며 나머지 5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개 품목이 올랐다. 항목별로는 오렌지주스 12.4%, 즉석밥 10.6%, 어묵 10.4%, 시리얼 6.8%, 콜라 5.6%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같은기간 냉동식품은 12.6% 가격이 내렸으며 식용류 4.4%, 고추장 2.8%도 하락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19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 11만8820원, 기업형슈퍼마켓(SSM) 12만4189원, 백화점 13만3451원 순이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