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는 지난 6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영화진흥위원회의 밤'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밤' 행사는 아시아영화교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아시아 영화산업의 공동성장과 비전을 함께하는 아시아영화인들과의 교류를 위해 개최한 행사다.
특히 이 자리는 제29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를 계기로 영화진흥위원회가 개최하는 첫 번째 행사로서 앞으로 아시아영화인들과 한국영화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아시아영화의 공동성장을 리드하고자 하는 의지를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측에서 받아들여 극적으로 성사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요 아시아영화인은 아시아영화교류센터를 논의하고 있는 필리핀 영화발전위원회 리자 B.디노 위원장,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유니 하디, 싱가포르의 대표 감독인 에릭 쿠, 떠오르는 신예 부준펑 감독, 앤소니 첸 감독, 중국의 거장 관금붕 감독, '스파이더맨2','크래쉬','로스트'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자리를 빛냈다.
오석근 위원장은 "아시아 영화산업이 서로 교류하고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성장해서 많은 아시아의 영화인들이 서로 격의 없이 교류할 수 있는 아시아영화교류센터를 꼭 만들겠다"고 밝혀 아시아영화인들의 지지와 박수를 받았다.
유니 하디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또한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영화교류센터가 성장하는데 싱가포르국제영화제도 하나의 발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시아영화 공동 발전의 초석이 될 아시아영화교류센터는 내년 상반기 공식 출범 예정이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