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 언급, 직업상 계속 할 것… 나와 주면 고맙겠다”

황교익 “백종원 언급, 직업상 계속 할 것… 나와 주면 고맙겠다”

기사승인 2018-12-10 14:21:39


최근 유튜브를 개설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언급했다.

황교익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를 통해 '다섯 가지 맛 이야기-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 1부 영상을 공개했다.

황교익은 영상에서 “단맛이 강한 음식들을 먹다 보면 식탁에 차려진 음식이 사라지는 것을 본다. 우리는 그것을 맛있다고 착각한다”라며 “이 일을 가장 잘하는 분이 있다. 백종원 선생님. 설탕은 죄가 없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죄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온갖 곳에 설탕을 넣는다. 된장찌개에도 넣고, 고기 음식에도 넣는다”라며 “백종원 선생님은 외식 사업가다. 한국 소비자들은 많이 먹게 만드는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부흥하는 레시피로 늘 그런 음식을 만들어 팔아왔던 분이다. 그 방법대로 이렇게 해서 내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8일 구독자 5000명 돌파를 기념한 ‘댓글 읽기’ 방송에서선 “백종원 씨를 더 이상 언급하지 마세요”라는 댓글에 “백종원씨에 대한 언급은 저의 직업상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 앞으로도 방송에서 계속 언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 사회 음식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분이 백종원씨”라며 “저는 한국 음식 문화판 전체에서 여러 가지 일을 글과 말로 풀어내는 사람이다. 가장 영향력이 있는 백종원씨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제 직업,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황교익은 “많은 분들이 백종원씨에게 관심이 많다”며 “혹시 방송을 보고 있다면, 제가 초대를 하면, 오신다면 고맙겠다”며 공개적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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