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0일 관내 최초로 공영 주차타워를 건립했다.
이날 준공된 주차타워는 연면적 3355㎡, 3층 4단의 규모로 150대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주차장 1층 내부에는 관리사무소,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밀양시는 당분간 주차장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한 뒤 내년 1월 입찰공고를 통해 위탁관리업체를 선정한 뒤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주차타워는 총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2017년 2월 공사에 착공해 12월 완료했다.
주차타워가 건립된 신삼문동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계속 건립되고 상권이 확대되면서 주차난이 매우 심각해 특히 야간에는 불법 노변 주차로 교통질서가 최악의 상황이었다.
밀양시 김주만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운영체계를 개선해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주차장 확보도 중요하지만 주차 후 5분, 10분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려는 시민들의 의식전환 또한 매우 필요하다"고 전했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