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해 당초 500억원으로 예정했던 회사채 규모를 1000억원까지 2배 증액 발행한다.
11일 동원시스템즈는 창사 이래 최초로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모집액 500억원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4950억원 규모의 주문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리 또한 시중금리보다 유리한 2%대 중반으로 책정됐다.
이번 회사채는 오는 14일 3년 만기로 발행될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실무를 맡는다.
동원시스템즈는 국내 1위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내수 시장을 넘어 중남미와 동남아 및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포장재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832억원과 1026억원을 기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내년 가동 예정인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