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0개월만에 새 매장 연다… “종이 없는 디지털 매장”

이마트, 30개월만에 새 매장 연다… “종이 없는 디지털 매장”

기사승인 2018-12-11 09:45:56

이마트가 신규 점포인 의왕점을 개점한다. 이는 2016년 6월 김해점 이후 30개월 만에 여는 새 매장이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3일 개점하는 의왕점은 주상복합 건물 지하 2층부터 지하 1층까지 9917㎡(3000평) 규모다.

이번 매장은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매장을 제외하면 30개월만의 오프라인 매장 개점이다.

의왕점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페이퍼리스 디지털 매장’으로 운영된다. 종이 가격표 대신 전자가격표시기를 도입하고 포스터와 현수막 대신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판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사용한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같은 규모의 다른 점포 대비 종이 사용량을 2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AI(인공지능) 서비스 안내 로봇인 ‘트로이’도 배치한다. 자율주행 로봇 트로이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매장과 입점상품 안내는 물론 상품이 진열된 곳까지 안내하는 에스코트 기능도 한다. 간단한 일상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매장의 절반은 잡화전문인 ‘삐에로쑈핑’과 가전제품 위주 ‘일렉트로마트’로 구성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인 ‘컬쳐라운지’도 포함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장 혁신을 통해 미래의 오프라인 할인점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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