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 처리업체 유독가스 유출사고 1명 추가 사망

부산 폐수 처리업체 유독가스 유출사고 1명 추가 사망

기사승인 2018-12-13 08:59:21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 유독가스 유출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였던 작업자 1명이 사고발생 보름여 만인 12일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 24분쯤 부산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조모(48)씨가 가스흡입에 의한 사망 진단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조 씨와 함께 유독가스에 질식돼 치료를 받던 이모(52)씨가 사고 발생 5일 만인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쯤 숨졌고, 작업자 권모(42)씨와 영업이사 임모(38)씨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누출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 가스를 마시고 쓰러졌다가 구조됐다.

경찰은 폐수 처리 업체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일부 마쳤고, 사고당시 수거한 폐수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피의자 소환 조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