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중조단)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사와 중조단은 이날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소재의 동성제약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감사원이 5개 제약사가 270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의사와 약사에게 제공했다는 내용의 감사결과를 식약처에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리베이트 제공여부에 대해 식약처에 확인을 요청했고, 증조단은 5개사 제약사 자료에 대한 조사결과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제약회사는 의료인과 약사에게 판매촉진 등의 목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할 수 없다.
앞서 지난 8월 중조단은 5개 제약사에 대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며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행정처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