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가상증강현실(VR/AR)제작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특화산업(해양, 물류, IOT, 영상 등)과 융합을 통해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 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19일 오후 3시 부산영상산업센터 7층에서 '부산 가상증강현실(VR/AR)제작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87억5000만 원(국비 193억5000, 시비 37억5000, 민간 56억5000)을 투입, 전용 면적 약 786㎡ 규모로 구축됐다.
주요 시설은 입주지원실(10개실), 1인 사무실(5개실), Tech LAB(1개실), 비즈니스 라운지(1개실), 프로젝트룸,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시에서는 올해 지역특화산업 융합형 VR/AR 콘텐츠개발 사업에 총 11억 원(8개팀)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이 중 Z-EMOTION이 세계 2위 VR/AR 글로벌 기업인 대만의 HTC VIVE사와 투자 및 글로벌 진출에 대한 계약을 최종 체결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부산VR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방문객 1만7286명, 참가업체 96개, 상담금액 약 240억 원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유재수 시 경제부시장은 “센터는 앞으로 부산의 VR/AR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명실상부한 거점이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양, 물류, 관광 및 영화․영상 등 지역특화산업과의 융합이 가속화될 경우 향후 부산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또 “센터를 중심으로 VR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개발자 포럼,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통해 부산이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산업분야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