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양육지원과 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임직원을 위해 가족친화경영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아 ‘가족친화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KT&G는 임직원들의 양육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기존보다 강화된 ‘출산휴직제도’와 ‘자동 육아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출산 후 별도의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 최대 2년간 휴직이 되는 ‘자동 육아휴직제도’는 출산을 한 대부분의 여직원들이 활용할 만큼 호응이 높다.
KT&G 남성 육아휴직 이용자 증가세 역시 눈에 띈다. 2015년 3명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35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67명 가운데 남성 휴직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61%로 여성 휴직자 수를 넘어섰다.
KT&G는 2016년부터 ‘직원 가족이 화목해야 회사의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의 ‘가화만社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가족 ‘초대’로 첫발을 내디뎠고 지난해부터는 ‘축하’, ‘응원’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확대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입학자녀 축하선물 전달과 신입사원 부모 초청 그리고 자체 어린이·어버이날, 그리고 장기 병가자 위문 등 각 주제에 맞게 구성됐다.
축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T&G는 올해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 193명에게 CEO의 축하카드와 학용품 선물을 전달했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 축하 프로그램은 2016년도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554명의 임직원 자녀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초대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5월 신입사원들과 부모님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용식을 개최하고 입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 이어 9월에는 ‘상상마당 논산’에서 어린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KT&G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에는 임직원 부모 10쌍을 모시고 제주도 일대에서 ‘리마인드 웨딩’ 행사를 펼쳤다.
응원 프로그램에서는 상·하반기 두 번에 걸쳐 장기 병가자 12명을 직접 찾아가 쾌유를 기원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 309명을 격려하기 위해 응원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리고 연말을 맞아 퇴직을 앞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애 설계 교육도 진행했다.
풍성한 이벤트로 구성된 ‘가화만社성’은 가족친화경영을 지향하는 KT&G만의 복지제도로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여 명이 늘어난 838명의 임직원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체 임직원의 20%가 혜택을 받았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