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세대교체와 성과주의 기조를 앞세워 2019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특히 식품BU(Business Unit)장이 교체되는 등 식품부문에서의 큰 변화가 있었다.
19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식품·화학·서비스·금융 부문 30개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영호 롯데푸드 사장이 신임 식품BU장으로 선임됐다. 40여년간 롯데그룹에서 근무했던 이재혁 전 식품BU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영호 신임 식품BU장은 1983년 롯데칠성음료로 입사해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여러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2012년부터 롯데푸드 대표를 역임했다. 이 BU장은 육가공사업 외에도 가정간편식 시장에서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을 받는다.
롯데푸드의 신임 대표로는 홈푸드 사업본부장인 조경수 부사장이 선임됐다. 1986년 롯데제과에 입사한 조 신임 대표는 2009년 롯데푸드로 적을 옮겨 마케팅과 파스퇴르 사업 등을 담당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로는 롯데아사히 대표였던 김태환 해외부문장 신규 선임됐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