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2주 만에 영어 울렁증 극복 가능할까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2주 만에 영어 울렁증 극복 가능할까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2주 만에 영어 울렁증 극복하는 교육 실험

기사승인 2018-12-20 12:19:04


tvN ‘나의 영어사춘기’가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제목은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으로 정해졌다. ‘시즌2’를 표기하는 대신 ‘100시간’을 넣으며 새로운 집중 교육 콘셉트를 강조한 것이다.

‘나의 영어사춘기’는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2주 동안 하루 7시간 이상 영어를 공부하며 울렁증을 극복하는 에듀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은 6주 동안 영어 교육을 받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 영어 교육과 다른 핵심을 짚어주는 방식으로 실력이 늘어가는 출연자들의 모습에 집중했다.

하지만 시즌2는 교육 기간이 2주 밖에 안 된다. 긴 기간 동안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는 것보다 짧은 기간에 6~7시간 공부하는 것이 더 교육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가 맞는지 검증한다. 방송인 김원희, 배우 이재룡, 김종민 같은 익숙한 얼굴과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그룹 NCT 재민처럼 신선한 출연자가 조화를 이룬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박현우 PD는 “15일 동안 하루 7시간 정도씩 공부했다”라며 “개인 공부와 영어 수업, 녹화 시간을 합해서 100시간 정도 공부하고 해외에 나갔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검증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출연자들이 해외에서 실전 영어에 도전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괌으로 떠난 출연진들이 그동안 배운 영어를 활용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사배는 유쾌한 분위기에서 점원과 대화를 나누고, 재민은 길거리에서 지역 주민과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버스 기사에게 다음 정거장을 묻는 이재룡과 현지인의 질문에 대답하는 김종민과 김원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출은 맡게 된 박현우 PD는 기획의도로 영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PD는 “일곱 살 딸부터 주변에 계신 50, 60대 분들까지 제일 하고 싶어 하시는 게 영어였다”라며 “학교에서 배운 영어가 회화가 아니고 시험 위주였다. 서울대 의대 나오신 분도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시는 걸 봤다. 영어는 정말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예능인 줄 알았는데 다큐였다”고 하는 김종민을 비롯해 출연자들의 소감도 남달랐다. 이재룡은 “대한민국 영어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김원희는 “일생일대의 도전이었다. 발가벗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사배와 재민도 “영어에 대한 갈망이 많았다”,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에 나가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각자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출연자들의 영어 극복기를 담은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은 20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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