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의 우주발사전망대에 콘돌라와 모노레일 설치가 추진된다.
고흥군은 20일 군청에서 ㈜삼안 최동식 대표이사, 이엠티씨(주) 이규정 대표, 송귀근 고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고흥 모노레일 설치사업’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흥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삼안과 이엠티씨㈜가 2021년까지 384억원을 들여 영남면 우주발사전망대 일원에서 용암마을 3.4㎞ 구간에 케이블카형 곤돌라와 모노레일 8인승 21대를 설치하게 된다.
모노레일 설치구간은 천혜의 해양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다, 고흥을 찾는 관광객이 거치는 곳이기 때문에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모노레일 설치는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인 ㈜삼안이 민자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고흥군에 제안해 협약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우주해양리조트 특구 사업 예정지인 영남면 일원은 우주발사전망대, 미르마루길, 짚트랙 등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영남면은 고흥~여수 연륙 연도교 개통에 대비하는 관광거점이 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관광 기반 확충으로 군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주 기자 jediru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