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넷플릭스 플랫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점에서 넷플릭스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영화제에 반영되지 않는 트렌드는 지속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에서 제작된 작품도 극장에서 상영되기 때문”이라며 “플랫폼 작품이 단기간의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극장에서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오히려 플랫폼이 선택의 다변화, 다양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슈퍼히어로 영화, 할리우드 영화 외에 다양한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은 플랫폼에서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