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노인이 간병인을 흉기로 찔러 상처입힌 뒤 스스로 자해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A(89)씨는 이날 오후 10시 45분쯤 요양병원 병실 내 간이침대에서 자고 있던 간병인 B(67)씨를 흉기로 찔렀다.
놀란 B씨는 병실밖 복도로 나와 바로 옆 간호사실로 도망쳤으나 A씨가 뒤따라와 간호사까지 위협하다 그자리에서 자해했다.
B씨는 가슴과 어깨,이마등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발생 하루 전인 20일 허리골절로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사인확인을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