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는 205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 여파와 뉴욕증시 급락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의약품 업종이 2% 가까이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p(0.31%) 내린 2055.0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67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2491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의약품(-1.93%), 건설업(-1.51%), 운수창고(-1.32%), 은행(-1.08%), 유통업(-0.82%), 전기가스업(-0.78%) 등이 하락했다. 철강금속(1.35%), 보험(1.00%), 의료정밀(0.82%), 기계(0.75%), 전기전자(0.24%)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 업종 중 우리들제약이 6.93%로 가장 큰 폭 내렸다. 셀트리온(-4.32%), 동성제약(-3.61%), 대웅제약(-3.48%), 삼성제약(-2.99%), 보령제약(-2.0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p(0.57%) 내린 669.7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09억원, 16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34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1.85%), 기타제조(-1.63%), 오락‧문화(-1.40%), 출판‧매체복제(-1.27%), 통신장비(-1.24%), 유통(-1.16%) 등이 내렸다. 인터넷(1.96%), 디지털컨텐츠(0.91%), 기계‧장비(0.50%), 종이‧목재(0.28%), 건설(0.25%) 등이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125.2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