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사건발생 닷새 만에 공항직원에 사과전화

김정호 의원, 사건발생 닷새 만에 공항직원에 사과전화

기사승인 2018-12-25 15:55:39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공항에서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는 직원과 실랑이를 벌여 논란을 빚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닷새 만인 25일 이 직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오늘 직원분께 직접 전화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며 “당사자가 제일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아 이유를 불문하고 정말로 송구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그는 “자식 같은 청년들한테 결과적으로 이렇게 비친 부분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면서 “국민들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국회에서 별도 회견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 직원이 소속된 한국노총 공공연맹 한울타리공공노조 측에도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9시 5분경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경남 김해로 떠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 케이스에 넣어진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 달라는 공항 보안요원의 요구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보안요원들에게 관련규정을 찾으라며 강압적인 행동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김태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