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소식을 전한 배우 이일재가 방송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3'에서는 이일재가 동료 배우 박준규, 정흥채를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일재는 이날 암을 완치하고 배우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일재는 "빨리 나아서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 살아서 꼭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며 "복귀할 의지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준규는 "형님은 나와 작품을 함께 하게 될 것"이라며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이일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정흥채 또한 "다시 무대에서 멋진 인생을 펼쳐보자"며 "믿겠다"고 응원했다.

이일재는 지난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1992년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받았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4일 '둥지탈출3' 방송을 통해 폐암 투병 사실을 전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