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축사 주변과 매몰지, 진입로를 중심으로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질병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생석회는 물과 만나 100℃에 가까운 열을 내면서 주변의 미생물을 사멸시킨다. 이 때문에 뿌려진 생석회 가루가 바람에 날려 눈에 들어가는 경우 눈물과 만나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실명의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시는 생석회 살포요령을 축산농가에 배포하면서 생석회를 살포 및 배부하고 있다.
밀양시 손기성 축산기술과장은 "AI 조루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가금 농가 피해가 없도록 현장방문 및 전화예찰을 통한 지속적인 방역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축사 내‧외부 소독 및 외부인 차량출입을 통제하는 등 철저한 차단과 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