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36득점’ DB, LG 완파하고 5연승 행진

‘포스터 36득점’ DB, LG 완파하고 5연승 행진

기사승인 2018-12-29 16:49:22

DB가 LG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원주 DB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7-71로 승리했다. DB는 5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마커스 포스터가 36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리온 윌리엄스도 15득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LG는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가 41득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DB가 앞서나갔다. 포스터와 윌리엄스가 나란히 7득점씩을 올렸고 유성호와 박성우 등 국내 선수들이 두루 득점에 가담했다. 반면 LG는 김시래가 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메이스(4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하며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2쿼터엔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던 LG는 이후 쉬운 공격 찬스를 번번이 놓치는 등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다. 포스터 수비도 되지 않았다.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을 허용했다.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곤 42-23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46-29으로 DB가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LG가 힘을 냈다. 메이스와 그레이의 연속 득점, 속공 상황에서 나온 김종규의 골밑 득점으로 39-52까지 따라 붙었다. 포스터에게 13득점을 내주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메이스의 득점과 그레이의 연속 3점포로 57-68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4쿼터 LG의 상승세가 꺾였다. 공격 흐름이 끊겼고 경기 종료 4분을 남긴 상황에서 66-81까지 점수가 다시 벌어졌다. DB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창원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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