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새로운 위험 앞…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비지니스 전환 필요”

신동빈 “새로운 위험 앞…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비지니스 전환 필요”

기사승인 2019-01-02 10:05:35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전환’을 주문했다.

2일 신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재 우리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이 과정에서 우리의 고객과 가치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고객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 고객을 재정의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객의 필요와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야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고객과 가치를 제로베이스에서 철저히 재점검하여 미래성장이 가능한 분야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 있어서도 “기존 이머징 마켓에서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선진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단순히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일부 활용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모든 경영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사업구조에 적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성공보다 빠른 실패(fast failure)를 독려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면서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먼저 직접 경험해보는 것 자체가 큰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도전과 빠른 실패의 경험을 축적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자”면서 “롯데 임직원 모두가 누구보다 빠른 실패를 경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주변 공동체와의 공생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우리의 고객, 파트너사 등과 함께 나누며 성장할 때 더 큰 미래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면서 “롯데가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Lifetime Value Creator'이자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함께 가는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위험 앞에 서 있다”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강조했다.

신 회장은 그러나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새로운 미래를 철저히 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롯데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