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통역가 안현모-힙합 가수 라이머 부부가 SBS 예능 '동상이몽2'에 합류한다.
2일 SBS 측은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새로운 커플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일상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78회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안현모는 SBS 보도국 기자 출신의 프리랜서 통역가다. 최근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동시통역,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통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라이머는 힙합 가수이자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의 대표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6개월간의 열애 끝에 2017년 9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동욱 PD는 "어쩌면 정말 다른 분야에 있는 두 사람이 어떻게 사랑에 빠졌고, 또 어떻게 살아가는 지 호기심이 생겨 섭외하게 됐다"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하며 두 사람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두 남녀가 어떻게 서로에게 맞춰가며 살아가는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