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사흘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아 차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문제에 매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늦어도 설 연휴 전에는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에도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인적 개편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장 임종석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조윤제 주미대사 등도 복수의 후보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후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의 기용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승진 인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여권이 아닌 외부 인사를 등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부에서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인사를 서두르는 것은 집권 3년 차를 맞는 청와대와 정부의 국정 전열을 조기에 정비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