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서울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명동본점 연 매출은 지난달 14일 4조원을 넘어섰다. 단일매장 매출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명동본점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 여파로 매출이 주춤했으나 한·중관계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전넌 대비 35% 신장하며 일 평균 110억원을 넘어섰다.
월드타워점도 지난해 23일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해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월드타워점은 시내면세점 특허를 재취득해 오픈한 2017년에 5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가 1년만에 80% 신장했다.
롯데면세점 전체 국내 매출은 7조5000억원으로 2017년 6조원 대비 25% 올랐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자사의 운영 노하우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라면서 “한국 면세 시장의 글로벌화와 국내외 잠재적 고객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