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상장폐지 여부 이달 8일 최종 결론

경남제약, 상장폐지 여부 이달 8일 최종 결론

기사승인 2019-01-07 16:45:31

비타민제 ‘레모나’로 잘 알려진 제약사 경남제약 상장폐지 여부가 8일 최종 결정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8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경남제약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12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폐지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 다시 상장폐지로 의결되면 증시에서 퇴출당한다.

다만 추가 개선 기간 부여로 결론이 나면 일단 상장사 신분을 유지할 기회를 잡게 된다. 예를들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도 개선 조치를 내놓은 뒤 추가 개선기간을 부여 받았다.

앞서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4일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경남제약에 대해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재무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경영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당시 거래소 결정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삼성바이오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특히 경남제약 소액주주로 추정되는 한 청원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조5000억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로 과징금 80억원을 제재 받았도 거래가 재개됐는데 경남제약은 과징금 4000만원을 받고도 상장이 폐지됐다”고 주장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