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삼성전자, ‘디지털 콕핏 2019’ 공개…연결성·안전성 강화

[CES 2019] 삼성전자, ‘디지털 콕핏 2019’ 공개…연결성·안전성 강화

기사승인 2019-01-09 06:13:18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19’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선보인 디지털 콕핏 2019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디지털 콕핏 2018’보다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디지털 콕핏은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과 오디오 등으로 구성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해 만든 장치다. 전년 대비 디스플레이 3개가 추가돼 총 6개의 디스플레이로 이뤄지면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환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싱스’와 ‘뉴 빅스비’를 통해 차량 내·외부의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했다.

◇ 전 좌석 개인별 최적화된 환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공

디지털 콕핏 2019는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3개 OLED 디스플레이와 1개의 QLED 디스플레이, 뒷좌석에 2개의 OLED 디스플레이를 각각 탑재했다. 

운전석 화면은 12.3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속도계, 주유 표시 등의 운행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등의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준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중앙에 위치한 화면도 12.3형 OLED를 탑재해 내비게이션, 음악, 라디오, 전화 등의 기본 애플리케이션과 차량에 최적화된 빅스비,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수석 화면은 승자를 위한 최적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며, 콘트롤 화면은  각종 차량 시스템 기능과 화면, 계기판, 노브(Knob)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뒷좌석에서는 이동 중에 개인별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탑승자의 휴대폰을 좌석에 배치된 차량용 삼성 덱스에 연결하면 휴대폰에 있는 문서나 메일을 차 안에서 더욱 편리하게 볼 수 있다.

◇ ‘스마트싱스’와 ‘뉴 빅스비’로 집 안과 차량의 연결성 강화

디지털 콕핏 2019는 차량용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 되며, 삼성전자의 통합 IoT 서비스인 ‘스마트싱스’와 진화된 ‘뉴 빅스비’가 적용돼 집 안과 차량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집 안에서는 뉴 빅스비가 적용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통해 차량의 주유 상태나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고(Home-to-Car), 차 안에서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 안의 가전제품과 조명 등 IoT 기기를 쉽게 제어(Car-to-Home)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운전자는 선호하는 ‘서드파티(Third Party)’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음악, 날씨정보, 비◇ ‘차량용 전방 주시 카메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안전 운전 돕는다

전방 교통장애물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한 차량용 전방 주시 카메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가 주행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량용 전방 주시 카메라는 주행 중에 주변 차량, 보행자, 차선, 교통표지판 등을 인식하며 전방물체 충돌위험이 있을 경우나 의도치 않은 차선이탈상황에서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신호를 준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부주의한 행동을 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보내준다.

◇ 셀룰러 기반 ‘차량 통신기술’을 통해 다양한 도로 상황 정보 실시간 제공

삼성전자의 셀룰러 기반 차량 통신(Vehicle to Everything)기술은 삼성전자의 축적된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된 TCU(Telematics Control Unit)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아 커넥티트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준다. 삼성전자의 차량 통신(V2X) 기술은 셀룰러(Cellular) 기반으로, 차량과 차량(Vehicle to Vehicle), 차량과 인프라(Vehicle to Infra), 차량과 보행자(Vehicle to Pedestrian), 차량과 네트워크(Vehicle to Network)간의 통신을 모두 포괄한다.

이 기술을 통해 운전자에게 운전 중에 필요한 주변 차량과 도로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줄 뿐 아니라, 비가시적 영역의 정보도 제공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셀룰러 기반 차량 통신기술은 향후 5G 네트워크 기술과 결합해 보다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차량에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이번 CES에서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전년 대비 보다 나은 연결성과 개인별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며 “셀룰러 기반 차량 통신기술 등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안전한 커넥티드 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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