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만4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663만8000명으로 2017년 동월 대비 3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취업자 증가수가 16만5000명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성별로는 남자 1531만2000명, 여자는 1132만6000명이다. 남자 취업자는 1년 사이에 1만4000명 줄었다. 여자는 4만8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는 2758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6만6000명(0.2%)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6.5%로 같은 기간 0.1%p 하락했다. 남자는 75.7%로 0.4%p 하락했고 여자는 57.1%로 0.2%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0만3000명, 20대는 7만1000명, 50대 3만1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40대에서 13만5000명, 30대에서 10만3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20대에서 상승했다. 30대 이상은 하락했다. 납자는 50대와 30대 등에서, 여자는 40대, 60세 이상 등에서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5만4000명이다. 이 직군은 8.1% 증가했다.
그 외에 정보통신업(9만4000명, 12%), 농림어업(9만4000명 8.8%), 건설업(3만5000명 1.7%),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12만7000명, -2.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8만9000명, -6.5%), 도매 및 소매업(-6만3000명, -1.7%)등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8만8000명, 8.6%), 관리자(8만7000명, 26.5%),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7만6000명, 1.4%) 등이 증가했다.
단순노무종사자(-17만9000명, -5.1%),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3만2000명, -4.2%) 등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3만2000명(2.5%), 일용근로자는 5만1000명(3.4%)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25만6000명(-5.2%) 감소했다.
비 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만9000명(-1.7%),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6000명(-1.6%)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동일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161만6000명으로 33만4000명(-1.5%) 감소했다. 36시간미만 취업자는 470만8000명으로 37만2000명(8.6%)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5시간으로 1시간 감소했다.
주요 산업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건설업(40.1시간)에서 1.4시간, 제조업(43.6시간) 1.1시간, 도소매·숙박음식점업(45.1시간)에서 1시간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와 실업률도 늘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94만4000명이다. 실업자는 20대, 30대에서 감소했지만 40~50대와 60세이상 등에서 증가해 2017년 동월대비 3만1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재학 수강 등(-13만6000명, -3.4%), 육아(-3만8000명, -3.1%)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일을 쉬었음(12만7000명, 6.7%), 가사(5만5000명, 0.9%) 등에서 증가해 같은 기간 19만명 증가했다.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58만8000명으로 10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같은 기간 0.1%p 올랐다. 남자 실업률은 3.7%로 0.2%p, 여자 실업률은 3.1%로 0.1%p 상승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