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 취하 여부를 개인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신 전 사무관 건강이 확실히 돌아오는 것이 1차 관심이다. 이후에 (고발 취하를) 숙고하겠다”고 언급했다.
신 전 사무관을 직접 만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제 구윤철 2차관이 병원을 방문했다. 신 전 사무관도 기재부 귀중한 후배인데 우선은 쾌차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을 넘지 못한 것에 통감하면서 올해 일자리 15만개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부가 단기 일자리만 늘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정부 일자리 사업은 예전부터 하던 것이며 민간에서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답했다.
공유경제 관련 숙박업체 반대에 대해서는 “숙박업계와 상생방안을 논의했다”며 “기존 숙박업체들은 불법 업소 단속을 요구하고 있어 강력한 처벌 의지를 전달했고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