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실시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연수구는 9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현재 3국 4실 1단 22과로 운영 중인 직제를 4국 3실 2단 26과로 확대하고 국별 소관부서 재배치와 부서명칭 변경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행정안전부 기구수 조정에 따라 1국을 신설하고 지난해 8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선도 지자체 사업 운영 33명을 포함해 공무원 증원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연수구 공무원 정원은 기존 772명에서 843명으로 71명이 늘어나고 직급별로 4급 이상 1명, 5급 4명, 6급 이하 66명이 늘어난다.
기존 복지경제국은 문화복지국과 재정경제국으로 재편하고 각각 문화․체육, 복지․여성업무와 지역경제․고용문제 등을 나누어 총괄한다.
신설된 재정경제국은 재무과·세무1과·세무2과·경제지원과·일자리정책과·자원순환과·위생과를 묶어 경제정책과 고용업무를 담당한다.
주민 생활불편 민원 해결 등을 위해 부구청장 직속으로 송도국제도시를 전담 관리하는 송도관리단을 신설하고 기반시설과 입주민들의 주택지원 업무 등을 담당한다.
주민참여행정 구현과 마을자치 활성화 및 마을방송국 설립 등을 위해 마을자치과를 신설하고, 효율적인 종합 토지행정을 위해 민원지적과를 민원여권과와 토지정보과로 분리한다.
출산·보육정책 강화를 위해서 출산보육과를 신설하고 출산보육과에는 보육기반팀을 별도로 신설해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직 명칭도 전략사업추진단은 미래전략사업단, 안전총괄실은 안전관리과, 교육지원과는 평생교육과로 바뀌고 가정정책과도 여성아동과, 위생관리과도 위생과로 각각 이름이 바뀐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미래 연수구 비전의 조속한 정착과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