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생태계 훼손의 주범 칡뿌리 수매사업을 통해 60t을 수매한 뒤 이 중 18t을 판매한 수입금 1200만원을 세입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칡뿌리 수매사업은 하동군산림조합에 위탁해 관내 사유림을 대상으로 칡뿌리를 굴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채취장소 확인 후 하동읍에 있는 임산물유통센터에서 ㎏당 1500원에 수매한다.
군은 수매한 전체물량 60t 중 팔고남은 42t은 파쇄해 퇴비로 만든 뒤 희망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조림지 및 도로변 덩굴제거 사업과 연계해 칡뿌리 수매사업을 시행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칡뿌리를 판 수입금을 세입에 올리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동=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