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설치' 靑 국민청원 20만 돌파

'공수처 설치' 靑 국민청원 20만 돌파

기사승인 2019-01-16 09:51:56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여·야는 속히 공수처 신설하라’는 이 청원에 16일 현재 21만3092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반드시 이번 정부내에 검찰과 법원의 확실한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공수처 신설이 필요하지만, 모든 개혁이 그렇듯이 이 문제도 자유한국당에 의해 가로막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들이 나서서 검찰 개혁을 위한 공수처 신설 등 여러 법안에 힘을 싣도록 힘을 더해주자”며 “국회는 국민들의 요청에 응답하라”고 말했다. 

이 청원은 일주일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조건을 충족했다. 청와대는 답변 내용이 준비되는 대로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장관이 답변에 나설 예정이다.

공수처는 검사를 포함한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수사하는 기관으로 검찰과 분리된 독립 기관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공약 중 핵심이기도 하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청원글이 올라오기 전날 자신의 SNS에 ‘검찰 개혁을 위해 국민이 도와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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