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 수공예 종합플랫폼 재탄생

전주공예품전시관 수공예 종합플랫폼 재탄생

기사승인 2019-01-17 16:09:41

전주공예품전시관이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정상운영에 들어가는 가 ‘수공예 종합플랫폼’ 역할 수행에 돌입한다.

1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에 따르면 2018년 12월 17일 재개관한 전주한옥마을 내 공예품전시관이 한 달간의 시범운영 후 자체 점검을 통해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공예품전시관은 시범운영기간동안 판매관의 경우 평일 평균 400여명, 주말 일평균 1600여명 등 2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전시관 전체로는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범운영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145개 업체 1001개 제품을 관광객들에 전시·판매해 일평균 70여만 원, 주말 평균 15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재개관에 나선 지난달 17일부터 최근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1위 자개류, 2위 천연염색, 3위 합죽선 등으로 조사됐다.

시범운영 결과 관광객들의 경향과 트렌드가 제 각각이어서 연령별 제품군을 준비,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소수의 작가와 업체에 치중되는 것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예품전시관의 입구에 자리한 ‘장인의 손’과 ‘모두의 손’ 조형물, 전북무형문화재 제45호 윤규상 우산장이 제작한 지우산 100여 개로 설치한 파빌리온 등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시관은 전시1관과 전시2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개관 기획전으로 ‘여유, 명장이 빚어낸 솜씨’를 주제로 5인의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공예작품을 통해 장인들이 갖고 있는 철학과 가치를 높이고 전주 공예의 우수성과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년 소원트리꾸미기’와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자인 이맹호씨가 제작한 ‘12간지 전통각자인출찍기’ 등이 있는 체험관은 전통공예의 다양한 쓰임새를 통해 공예예술의 아름다움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 만점의 장소다.

김선태 원장은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떠한 부분들이 더욱 보완되어야 하는지 등 여러 가지를 수정·보완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사랑받는 공예품전시관이 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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