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기반 지역항공사 ㈜에어필립이 최근 '무안-오키나와'에 새로운 하늘을 열었다.
에어필립은 ''17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새롭게 도입한 4호기(ERJ-145LR)와 함께 두 번째 국제선 노선인 무안-오키나와 노선의 취항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노선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 행사는 에어필립의 대표이사 강철영 사장과 부산지방항공청 배기후 무안출장소장, 한국공항공사 정상국 무안지사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 꽃다발 증정 및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는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57개 섬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현(沖繩懸)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섬으로 일 년 내내 22℃ 정도의 평균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오키나와는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산호섬으로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운항 스케줄은 화요일, 목요일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하고 오키나와공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며, 토요일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출발하고 오키나와공항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1월17일부터 주 3회(화·목·토) 왕복 운항한다.
에어필립 강철영 사장은 “어려운 회사 경영 사정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신규 국제선 노선을 취항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안-오키나와 노선으로 광주∙전남 지역 해외여행자의 항공 편의가 증대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노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