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남정미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연내로 진행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개편안 중 현대글로비스의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 방식으로 순환출자 구조 문제를 먼저 해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 3개사를 투자사-사업사 분할·합병을 통한 지주사 체제 구축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며 “글로비스가 지배구조 상단에 위치하는 개편안 진행 시,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주주 지분 매각 등에 따른 동사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2019년 현대글로비스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17조2000억원, 7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지역 매출 비중이 낮아 중국자동차 수요 불확실성 리스크에서도 벗어나 있다”고 낙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