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도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액을 위탁받고 선진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한은은 21일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운용기관에 국내 자산운용사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4036억9000만달러다. 한은은 외화자산 80.9%를 직접 운용하고 19.1%는 글로벌 자산운용기관 등에 위탁,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한은 측은 “국내 투자자 해외증권투자 증가 등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해외운용규모 및 투자대상 범위가 확대되는 등 국내 운용사 해외 운용역량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자산규모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운용사를 대상으로 내달 15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