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공공임대단지 내 사회적 협동조합을 경남 창원과 경기 고양에 시범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1호점은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는 2호점이다.
창원봉림2단지에는 주민공동체 ‘한들산들 마을학교’가 2017년부터 운영 중이다.
마을학교는 창원 봉림동 학생들의 자치 동아리 활동과 지역 숨은 명소를 발견하는 탐험대 활동 등 체험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일산1단지에는 ‘하늘벗 도서관’이 2009년부터 임차인대표회의 주도로 문을 열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 작은도서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 2개 단지는 앞으로 지역 아동을 위한 마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다양한 주민복지 활동을 수행한다.
LH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공동으로 교육‧육아 등 문제를 해결하고, 단절된 유대관계가 이어져 주민자치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오 LH미래혁신실장은 “육아‧사교육‧가사 등 어려움을 아파트 입주민 주도로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2개 시범단지 운영성과를 토대로 사업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대상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