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불거지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 중이다. 이 가운데 정부가 서해안서 인공강우 실험을 한다는 소식에 태경화학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미중 무역갈등 우려 등을 이유로 꼽으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제시했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6%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최저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2%), 나스닥 지수(1.91%) 등이 내렸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05p(0.43%) 내린 2108.72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4.51p(0.21%) 내린 2113.26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5억원, 21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37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종목별로 정보가 오는 25일 서해상에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인공강우 실험을 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산업가스 전문업체인 태경화학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성문전자우(22.19%), 태경산업(20.72%), 백광소재(13.19%), IHQ(11.91%) 등이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0.91%), 전기전자(-0.67%), 의약품(-0.64%), 종이목재(-0.35%), 증권(-0.28%) 등이 하락 중이다. 통신업(1.43%), 의료정밀(0.91%), 서비스업(0.65%), 운수장비(0.63%), 보험(0.60%)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05p(0.44%) 내린 691.50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0.12p(0.02%) 내린 694.43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14억원 3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인터넷(-0.86%), 소프트웨어(-0.58%), 방송서비스(-0.48%), 통신방송서비스(-0.43%), 기타제조(-0.29%) 등이 내리고 있다. 비금속(0.84%), 출판‧매체복제(0.59%), 일반전기전자(0.41%), 디지털컨텐츠(0.35%), 음식료‧담배(0.30%)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5원 보합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