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오는 25일 공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고, 한국감정원이 산정한 22만개 표준주택 가격과 전국, 지역별 상승률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5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고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현저히 낮게 책정돼 다른 부동산과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공시가격 현실화 차원에서 고가 위주로 공시가격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파악한 올해 전국 표준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10.19%, 서울은 20.70%다.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최근 수년간 4∼5%선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10%대를 깰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표준주택 상승률은 2016년 5.73%에서 2017년 5.53%, 작년 7.92% 등으로 5∼7% 선을 유지했으나, 대폭 인상이 예상됩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지자체가 396만 개별 단독주택 가구의 공시가격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된다. 이들에 대한 공시가격은 보유세 등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산정하는 근거가 된다.
국토부는 오는 25일 표준주택 공시에 앞서 내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표준주택 공시가와 상승률 등을 공식 발표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