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는 사회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사업비 조달을 지원하는 사회임대주택 PF보증을 승인했다. 주금공은 오는 3월 4일부터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의 월수령액을 조정한다. LH는 공동주택관리 현장의 효율적인 업무수행 등을 위해 공동주택관리 업무 매뉴얼을 발간했다.
HUG, 제1호 시회임대주택 PF보증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0일 사회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사업비 조달을 지원하는 신상품 사회임대주택 PF보증 제1호를 승인했다.
사회임대주택이란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자로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약자에게 시세의 약 85% 수준의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HUG 사회임대주택 PF보증은 총사업비의 기본 70%에서 최대 90%까지 연 0.2%~0.8%의 낮은 보증료로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을 주거약자에 우선 공급하는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지원된다.
PF보증이 지원되는 첫 건은 서울소셜스탠다드가 ‘서울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사업 공모’를 통하여 종로구 궁정동 소재 토지를 임차해 사회임대주택 12세대(상가 1호 포함)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7억원중 10억5000만원을 HUG 보증을 통하여 조달하게 된다.
서울소셜스탠다드 김하나 대표는 “사회임대주택 PF보증을 사업 초기에 지원받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덜었다”며 “이번 사업이 사회임대주택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임대주택 사업이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사회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PF보증과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사회임대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소셜믹스 지역문화를 형성하는 데 HUG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주금공, 3월4일부터 주택연금 월수령액 조정
오는 3월 4일부터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의 월수령액이 조정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가격상승률, 생존확률 등 주택연금 주요 변수를 산정해 3월 4일 신규 신청자부터 월수령액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주택연금 월수령액은 평균 1.5% 줄어들게 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생명표의 기대수명 증가와 금리상승 추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주금공은 설명했다. 가입자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면 그만큼 연금을 오래 받을 수 있고,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총액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월수령액이 줄어들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와 3월 3일까지 신청한 가입자는 현재 금액을 그대로 적용받게 된다”면서 “주택연금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월수령액이 조정되기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LH, 효율적 공동주택 관리 위한 업무 매뉴얼 발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공동주택관리 현장의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입주자의 주택관리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공동주택관리 업무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번 매뉴얼은 산재돼 있는 공동주택관리 관련 법령 및 기준과 그간 발간된 주택관리 관련 각종 가이드라인, 매뉴얼 등을 토대로 분야별로 정리했다.
매뉴얼은 공동주택 관리방법,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관리규약, 관리비 및 회계운영,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 장기수선계획, 관리주체의 의무 등 총 11장으로 구성됐다.
LH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동주택 관리업무 수행 절차와 법적 근거를 업무 종사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관리 업무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고,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로 관리주체와 입주민 간 갈등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했다.
LH는 향후 법률 개정사항과 현장의견 등을 반영한 개정판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공동주택관리업무 표준 매뉴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매뉴얼은 전국 지자체 공동주택관리 담당자에게 배포하고,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시해 전국의 주택관리업무 종사자는 물론, 입주민 등 관심 있는 자는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조인수 LH 중앙공동주택관리센터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으로 공동주택관리 업무 수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 동별대표자 등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공동주택관리 선진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