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사진 공개

국방부,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사진 공개

기사승인 2019-01-24 18:22:07

국방부는 전날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가 우리 해군함정의 상공을 고도 60~70m로 비행한 사진을 24일 공개했다.

일본 초계기는 전날 오후 2시 3분께 서남해 이어도 인근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리 해군 대조영함(4500)에 대해 거리 약 540m, 고도 약 60~70m로 근접비행해 논란을 빚었다.

사진 공개는 일본 정부가 초계기의 위협비행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지난 23일 국방부 발표에 대해 “초계기가 국제 법규나 국내법에 의거해 적절한 운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 측이 지적하는 것처럼 비행한 사실이 없다. 적절히 비행했다는 보고를 방위성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진행된 상임위원회에서 상임위원들은 “최근 우리 함정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근접 저고도 위협비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대조영함의 대공레이더에 고도 60~70m, 최근접거리가 540m로 정확하게 기록됐다”며 “기계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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