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이 다음달 3일까지 페루 나우따 지역에서 무료진료∙대민지원을 통해 지구촌에 사랑의 인술을 펼친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24일 최영식 병원장, 김영대 원목실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의료봉사의 참 의미를 새기며 먼 길을 떠나는 봉사 단원들을 격려했다.
봉사단은 11일의 일정가운데 이동시간을 제외하고 7일 동안 나우따 보건소에서 지역의료봉사, 아마존 오지마을 방문진료, 지역민과의 유대를 위한 각종 문화사업 등을 통해 의료환경이 낙후된 페루 지역에서 국경을 넘는 사랑의 인술을 펼친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에는 혈액종양내과 신성훈 교수를 단장으로 김영대 원목실장, 박금옥 수간호사를 비롯해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7명이 참여한다.
또 이번 페루 해외의료봉사 활동에는 고신대복음병원이 지역민의 건강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2017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퀴토스 주정부에 의료장비 및 물품 등을 지원한다.
해마다 휴가를 반납하고 의료봉사를 이끌고 있는 신 단장은 “의료봉사를 통해 단순히 사랑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인술을 실천하는 의료인 양성과 우리나라의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움의 손길이 절신한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봉사단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돌아 오겠다”고 말했다.
최 병원장은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기반이 취약한 의료불모지에서 해마다 사랑과 나눔의 인술을 펼치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단원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며, 안전하게 다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30일에도 필리핀 뚜게가라오 지역으로 안과 이상준 교수를 단장으로 10명의 해외봉사단원이 의료봉사를 떠날 예정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