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하나…“2022년 마지막 승부 볼 것”

홍준표,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하나…“2022년 마지막 승부 볼 것”

기사승인 2019-01-26 15:49:4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6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오는 30일 출판기념회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전대 핵심은 홍준표 재신임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이 되면 경제가 더 어려워져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북핵 위기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호소했을 때 국민 80%가 나를 비난했다”면서 “내가 했던 말이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내가 마지막 승부를 볼 것은 오는 2022년 봄이다”며 “올 봄 전대를 치르고 넘어가야 할지, 전대를 건너뛰고 넘어가야 할지는 몇 가지 검토할 사항이 있다”고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또 “경제·안보 상황이 어렵고 신재민·김태우·손혜원·서영교 사건을 보면 판이 뒤집어지는 상황인데도 한국당이 제1야당 역할을 하지 못해 야당 존재가치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대 출마 자격 논란에 대해 홍 전 대표는 “비대위에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 때 광역단체장은 당 대표, 기초단체장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선거결과에 책임지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나만 공천 결과에 책임졌고, 국회의원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지방선거 때 당을 외면한 사람들은 당이 어려울 때 고군분투한 나의 전대 출마 자격을 얘기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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