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71번째 생일은 구치소에서…수인번호 ‘1222’

양승태, 71번째 생일은 구치소에서…수인번호 ‘1222’

기사승인 2019-01-26 17:15:43

사법농단 중심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치소에서 생일을 맞이했다.

사법부 사장이었던 양 전 대법원장은 수용자 번호 ‘1222’인 수감자 신분으로 전락했다. 그는 26일 약 .19평 규모의 구치소 독방에서 생일을 맞았다. 양 전 원장은 1948년 1월26일 생으로 이날이 71번째 생일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아침 떡국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본부가 공개한 서울구치소의 이달 식단을 보면 매주 토요일 아침엔 떡국이 배식된다. 미역국은 전날(25일) 아침에 배식됐다.

검찰은 이날 양 전 대법원장을 추가 소환하지 않을 예정이다. 따라서 양 전 대법원장은 구치소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변호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지만, 토요일은 사전 예약한 경우 일반 접견이 가능하다. 이에 가족이 양 전 대법원장을 접견할 수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일요일인 27일도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사무실로 출근, 양 전 대법원장의 진술 내용 정리 및 혐의 입증 자료를 보강할 예정이다.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한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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