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자 4명 중 1명은 대구에 청약통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직역은 경기도였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자는 49만777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자가 202만3163명인 점을 고려하면 24.6%가 대구로 몰린 셈.
1순위 청약자는 경기도가 56만36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 대전(24만1202명), 서울(18만7382명), 부산(10만251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적었던 지역은 강원(4만5182명)이었다.
대구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중구(16만7642명)로 파악됐다. 중구는 도시정비사업 등 호재가 이어진데다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청약시장 열기가 옮겨간 것으로 리얼투데이는 풀이했다.
이달에도 청약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중구에 공급된 대구 이편한세상 남산은 평균 346.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남산자이하늘채(84.3대1), 죽전역 동화아이위시(60.4대1),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126.7대1), 동대구 에일린의 뜰(18.1대1), 신세계 빌리브스카이(13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