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영업익 1조 클럽 가입…매출 창사이래 최대

GS건설, 영업익 1조 클럽 가입…매출 창사이래 최대

기사승인 2019-01-29 17:44:47

GS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매출도 창사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29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13조1416억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 세전이익 8392억원, 신규 수주 10조9218억원의 2018년 경영 실적 잠정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34.2% 늘어나며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세전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특히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GS건설 역대 최대 규모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특히 매출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늘어 4년 연속 10조원을 웃돌았고, 영업이익도 2014년 이후 5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증가는 건축·주택부문과 플랜트부문이 견인했다고 GS건설은 분석했다. 건축∙주택부문은 자이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건설사 중 공급 물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분양 호조로 전년대비 7.4%가 증가한 7조139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플랜트부문도 전년대비 31.5%나 증가한 4조8044억원의 매출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플랜트 매출 총이익률이 2017년 -10%에서 지난해 10.6%로 반전해 수익성 부문에서도 턴 어라운드했다.

부채비율은 2017년 말 322.8%에서 지난해 말 231.7%로 대폭 떨어졌고, 순차입금 규모도 2,691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1조원 가량 줄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 주택과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택 부문의 경우 올해 2만8000가구가 예정돼있고, 플랜트 부문도 중동이나 동남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을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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