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논란’ 사회 운동으로 번져… “남성약물카르텔 총공”

‘버닝썬 논란’ 사회 운동으로 번져… “남성약물카르텔 총공”

기사승인 2019-01-30 21:25:19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의 폭행 논란이 ‘GHB(일명 물뽕)투약’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버닝썬에 대한 수사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이제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약물범죄를 뿌리 뽑자는 움직임도 나온다.

30일 여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선 “남성약물카르텔 총공에 동참해 달라”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 ‘남성약물카르텔’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반복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글을 공유하며 “여성대상 약물범죄를 공론화 해야한다”며 “클럽, 유흥업소와 경찰간의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오후 9시30분 현재 네이버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1위에 ‘남성약물카르텔’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한 방송매체가 버닝썬 클럽 폭행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하면서 데이트 강간마약으로 알려진 GHB(일명 물뽕)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CCTV 영상엔 클럽 직원이 한 여성을 거칠게 끌고 나가는 장면이 담겼고, 남성이 술에 약물을 투여했고 이를 알아차린 여성이 도망치는 모습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클럽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상교(29)씨가 자신의 폭행 사건과 ‘물뽕 영상’ 등을 함께 언급해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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