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해 영업이익 9425억원 …3년 만에 1조원 ↓

네이버, 지난해 영업이익 9425억원 …3년 만에 1조원 ↓

기사승인 2019-01-31 08:30:41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적인 성장에 비해 실속이 부족했던 이유로는 네이버의 투자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31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5869억원 942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7.4% 줄어든 6364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3년 만이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에는 매출 1조 5165억원, 영업이익 2133억원, 당기순이익 132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8.5%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전분기 대비 3.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을 보면 광고 1551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6585억원(43%), IT플랫폼 1056억 원(7%), 콘텐츠서비스 320억원(3%), LINE 및 기타 플랫폼 5653억 원(37%) 등으로 분포됐다.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고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IT플랫폼 역시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분기 대비 15.5%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콘텐츠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으며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26.8%, 전분기 대비 7.9% 늘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생태계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경을 초월한 기술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도를 해나가며, 미래에 대한 선제적 기술 투자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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