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이 5개월째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늘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122가구) 대비 2.1%(1284가구) 감소한 5만8838가구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이 5개월째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3개월째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6319가구로 전월 대비 2.8%(181가구) 줄었다. 지방 역시 2.1% 감소한 5만2519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이 전체 미분양의 89%를 차지한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 대비 0.6%(32가구) 감소한 5388가구, 85㎡ 이하는 2.3%(1252가구) 감소한 5만3450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91%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3개월째 늘었다.
지난해 10월 전월대비 5.1% 증가한 1만5711호, 11월 1만6638호, 12월 1만6738호다. 12월은 전월보다 0.6%(100호)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