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부 등을 찾아가 거래세 폐지‧인하에 대해 적극 주장하겠습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31일 금융투자협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증권거래세와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협회에서 업계 대표들을 만나는 파격 행보로 거래세 폐지‧인하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투협가 구상하고 있는 연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권 회장은 “자본시장혁신과제는 4대 전략, 12개 과제를 토대로 자본시장 선진화는 물론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혁신과제는 그 하나하나가 큰 과제로, 주요 어젠다(의제)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당정협의를 거쳐 ▲전문투자자 육성 ▲혁신기업 자금조달 체계 개선 ▲증권사 자금중개기능 강화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코넥스 재정 등 4개 전략과 12개 과제를 담은 자본시장혁신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1일 세부 추진방안의 하나로 전문투자자 범위 확대와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 도입안이 우선 발표됐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협회는 테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12가지 자본시장 혁신 과제에 대응 중이다.
권 회장은 “앞으로 합리적인 연금자산 운용지원을 위한 연금제도 개선에 힘쓰고, 회원사와 함게 디지털 혁신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물경제와 자본시장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물경제를 대표하는 경영진과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대체투자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금융투자회사 경영진도 기업가 정신을 대표하는 분들이다. 소명의식과 자부심을 갖고 일할 때”라고 주문했다.
또한 권 회장은 “금융투자산업 100대 과제 버전2를 내놓아 국민 자산 증식, 일자리 창출, 모험자본 공금 등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