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2차 북미회담 후 ‘핵사찰’, 남북 경협주 모멘텀 주요 변수”

NH투자證, “2차 북미회담 후 ‘핵사찰’, 남북 경협주 모멘텀 주요 변수”

기사승인 2019-02-07 10:13:44

NH투자증권은 남북 경협주 모멘텀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북미정상회담 후 북한 핵사찰 개시 여부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키워드는 핵사찰”이라며 “사찰이 시작된다면 남북 경협주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린다.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두 번째 회담이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회담 내용은 ▲영변 핵시설 폐기와 검증 ▲동창리·풍계리 완전 해체 및 검증 ▲북미 연락사무소 설립 ▲종전선언 ▲인도적 지원 등을 꼽을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이 본격화되면 남북 경협주 모멘텀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남북 경협주의 주가 모멘텀은 패턴이 존재한다. 실무협상부터 정상회담 일주일 전까지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오르다, 일주일 전 회담 내용을 예측하는 뉴스 흐름에 따라 선제적 차익실현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차 북미회담 결과는 양면적인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중 정상회담은 4자 종전선언에 대한 개연성이 있다”며 “미국 대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이 9월 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에게는 성과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핵신고를 후순위로 양보했지만 북미 연락사무소 설립, 인도적 지원은 상응 조치로 미흡하다”며 “단계적 지원, 단계적 제재 해제 명문화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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